3. 자외선차단제의 효과
a. 기초화장품 (skin-care products)과의 관계
• 자외선차단제는 흔히 기초화장품이라고 불리는 skin-care 제품의 마지막에, 메이컵 (makeup)을 시작하기 전에 바르는 게 보통이다.
패션잡지 등에서 전해 주는 일부 정보에 의하면, 자외선차단제가 피부에 잘 스며들도록, 차단제 위에 다른 skin-care 제품을 바르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비가운 (Begoun, 앞의 책, p.144)에 따르면, 자외선차단제 위에 수분이 주 성분인 skin-care 제품을 덧바르는 것은 자외선차단제의 효과를 약화시키게 되므로,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제품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자외선차단제는 20분 내지 30분이 지나면 피부에 잘 정착된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이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기 적어도 20-30분 전에 자외선차단제를 바를 것을 조언하고 있는 것이다. 자외선차단제 위에 리퀴드 파운데이션 (liquid foundation) 등의 메이컵을 할 경우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20-30분이 지난 후에 메이컵을 시작할 것을 권하는 경우도 있다 (makeupalley.com member center). 자외선차단제가 피부에 충분히 자리를 잡을 시간을 주라는 것이다.
• 자외선차단제가 주는 효과를 제대로 얻고자 한다면, 자외선차단제를 바를 때 꼭 기억해야 할 것이 하나 더 있다. 자외선차단제의 성능을 실험할 때의 양 그대로는 아니더라도, 얼굴 전체에 골고루 제법 많이 발라야 한다는 것이다. 자외선차단제를 얼굴에 바르면 보통 번들거리기 때문에, 화장을 하는 여성들의 경우에는 가능한 많이 바르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면 자외선차단제로부터 얻는 혜택을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 한가지 더 참고로 말하자면, 코팅되지 않은 titanium dioxide (TiO2)와 zinc oxide (ZnO)는 avobenzone의 성능을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있으니 (makeupalley.com member center), 코팅되지 않은 TiO2 혹은 ZnO성분이 들어있는 자외선차단제와 avobenzone이 주 성분으로 들어 있는 자외선차단제나 모이스처라이저를 함께 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다.
b.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제품을 여러 개 사용할 경우
• 마지막으로 바르는 자외선차단제를 그날의 차단제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SPF 수치는 산술적으로 합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skin-care 제품으로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 있는 것을 일부러 찾아 쓸 필요는 없어 보인다.
•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 있는 skin-care 제품은 그 주 목적이 자외선 차단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자가 기대하는 만큼의 차단효과를 내지 못한다고 보는 게 현실적이다.
c. 메이컵 (makeup)과의 관계
가장 혼동되는 부분이 바로 makeup과의 관계다.
• Primer (흔히 메이컵 베이스라고 하는 것)와의 관계
primer와는 바르는 순서가 가장 먼저 문제가 된다. 자외선차단제 위에 어떤 것이든 덧바르면 차단의 효능이 준다는 것을 인정하는 한, 덧바르는 것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게 실용적으로 보인다. primer의 주된 기능이 makeup 제품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의 결점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본다면, 굳이 차단제의 효능을 줄이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차단제 위에 바를 필요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메이컵을 하기 직전에 primer를 바르는 게 보통 사용자들의 습관이다. 이런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primer 겸용의 자외선차단제-Dior Snowwhite Pure UV 50 ++++ 등이 시중에 나와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사용자들에게는 딜레마로 남아 있다.
• Foundation-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powder 타입 외의 파운데이션과의 관계
기본적으로 자외선차단제 위에 어떤 것이든 덧바르면 그 효능이 준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면, 파운데이션과의 관계가 가장 혼란스럽게 된다. 지금까지 조사한 책과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해보면, 특히 watery-type foundation이나 tinted lotion-type moisturizer (특히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면서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 같은, 비교적 손가락으로 많이 문질러서 바르는 종류는 자외선차단제의 효능을 많이 줄인다고 보면 된다. 두 제품을 섞어 바를 경우에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비교적 걸죽한 (thick)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나 cream-to-powder 혹은 stick-type 화운데이션을 바르는 게 그나마 자외선차단제의 효능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
• Powder Foundation-자외선 차단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과의 관계
일단 화장을 마무리하는 파우더 (loose powder)로 가볍게 두드려 주는 것은 큰 문제가 안된다. 하지만 compact-type의 파우더를 위에 덧바를 경우엔, 자외선 차단의 효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 있는 화운데이션을 쓰는 경우
어느 형태의 파운데이션이든, 자외선 차단 성분 표시가 되어 있는 제품을 독자적인 자외선차단제로 쓸 수 있는가? 여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파운데이션 등에 표시되어 있는 SPF 수치는 믿을 수 있다. 하지만 각 제품이 제시하는 대로의 차단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양을 골고루 발라주어야 하는데 (2㎎/㎠), 대부분의 여성들이 그렇게 하지 않기 때문에, 파운데이션만을 가지고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고 말이다.
하지만 자외선차단제를 별도로 바르고 SPF가 표시되어 있는 powder-type의 파운데이션을 가지고 다니면서, 2시간 간격 (이 시간은 상황에 따라 개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으로 touch-up 해주는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Begoun, 앞의 책, p.145).
하지만 powder로 makeup을 마무리한 경우, 자외선차단제를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은 그리 현실성이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물론 makeup 위에 덧바르는 spray-type의 자외선 차단제가 있긴 하지만, flawless makeup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쉽게 그 제품을 집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자외선차단제를 덧발라주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면, SPF가 표시되어 있는 compact powder foundation이나 붓타입의 powder를 가지고 다니면서 touch-up 해주는 방법이 그나마 현실성 있는 대안으로 보인다.
*참고*
여기서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SPF 수치가 15이상인 T/M와 자외선차단제와의 관계이다. SPF가 표시되어 있는 T/M 의 경우에는, 대부분 UVA를 차단해 주는 성분이 들어 있지 않거나, 있어도 충분하지 않아서 T/M 이것 하나만으로 자외선차단제로 쓰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 기타 makeup 제품과의 관계
powder 형태의 eyeshadow나 blush는 아주 소량으로 touch-up 해주는 것이므로 여기에서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다. 반면, 크림타입이나 액상타입의 blush나 하이라이터 (luminizer or glitter)를 바를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개인적인 경험 하나를 이야기 하자면, 이 제품들을 바를 때 얼굴에 바른 makeup과의 경계를 없애기 위해 여러번 손가락으로 문지르는 게 보통인데, 이것이 자외선차단제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밤이나 낮에도 실내에 주로 있는 경우에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장시간 야외에 있는 경우에는 주의하는 게 좋다.
d. 종합해 보면,
자외선차단제는 makeup과는 여러면에서 조화되기 힘든 물건이다.
하지만 피부가 자외선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면 어떤 makeup으로도 가릴 수 없게 되는 결점을 갖게 되므로, 장기적으로 보면 자외선차단제의 효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법으로 화장을 하는 게 현명한 선택으로 보인다.
* 자외선차단제에 대한 리뷰를 보고 싶으면 여기를 눌러보세요.
이글과 다음에 이어지는 자외선차단제에 대한 글들은 예전의 블로그에 있던 글 (2007)을 수정, 보완한 것입니다.
a. 기초화장품 (skin-care products)과의 관계
• 자외선차단제는 흔히 기초화장품이라고 불리는 skin-care 제품의 마지막에, 메이컵 (makeup)을 시작하기 전에 바르는 게 보통이다.
패션잡지 등에서 전해 주는 일부 정보에 의하면, 자외선차단제가 피부에 잘 스며들도록, 차단제 위에 다른 skin-care 제품을 바르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비가운 (Begoun, 앞의 책, p.144)에 따르면, 자외선차단제 위에 수분이 주 성분인 skin-care 제품을 덧바르는 것은 자외선차단제의 효과를 약화시키게 되므로,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제품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자외선차단제는 20분 내지 30분이 지나면 피부에 잘 정착된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이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기 적어도 20-30분 전에 자외선차단제를 바를 것을 조언하고 있는 것이다. 자외선차단제 위에 리퀴드 파운데이션 (liquid foundation) 등의 메이컵을 할 경우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20-30분이 지난 후에 메이컵을 시작할 것을 권하는 경우도 있다 (makeupalley.com member center). 자외선차단제가 피부에 충분히 자리를 잡을 시간을 주라는 것이다.
• 자외선차단제가 주는 효과를 제대로 얻고자 한다면, 자외선차단제를 바를 때 꼭 기억해야 할 것이 하나 더 있다. 자외선차단제의 성능을 실험할 때의 양 그대로는 아니더라도, 얼굴 전체에 골고루 제법 많이 발라야 한다는 것이다. 자외선차단제를 얼굴에 바르면 보통 번들거리기 때문에, 화장을 하는 여성들의 경우에는 가능한 많이 바르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면 자외선차단제로부터 얻는 혜택을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 한가지 더 참고로 말하자면, 코팅되지 않은 titanium dioxide (TiO2)와 zinc oxide (ZnO)는 avobenzone의 성능을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있으니 (makeupalley.com member center), 코팅되지 않은 TiO2 혹은 ZnO성분이 들어있는 자외선차단제와 avobenzone이 주 성분으로 들어 있는 자외선차단제나 모이스처라이저를 함께 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다.
b.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제품을 여러 개 사용할 경우
• 마지막으로 바르는 자외선차단제를 그날의 차단제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SPF 수치는 산술적으로 합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skin-care 제품으로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 있는 것을 일부러 찾아 쓸 필요는 없어 보인다.
•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 있는 skin-care 제품은 그 주 목적이 자외선 차단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자가 기대하는 만큼의 차단효과를 내지 못한다고 보는 게 현실적이다.
c. 메이컵 (makeup)과의 관계
가장 혼동되는 부분이 바로 makeup과의 관계다.
• Primer (흔히 메이컵 베이스라고 하는 것)와의 관계
primer와는 바르는 순서가 가장 먼저 문제가 된다. 자외선차단제 위에 어떤 것이든 덧바르면 차단의 효능이 준다는 것을 인정하는 한, 덧바르는 것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게 실용적으로 보인다. primer의 주된 기능이 makeup 제품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의 결점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본다면, 굳이 차단제의 효능을 줄이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차단제 위에 바를 필요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메이컵을 하기 직전에 primer를 바르는 게 보통 사용자들의 습관이다. 이런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primer 겸용의 자외선차단제-Dior Snowwhite Pure UV 50 ++++ 등이 시중에 나와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사용자들에게는 딜레마로 남아 있다.
• Foundation-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powder 타입 외의 파운데이션과의 관계
기본적으로 자외선차단제 위에 어떤 것이든 덧바르면 그 효능이 준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면, 파운데이션과의 관계가 가장 혼란스럽게 된다. 지금까지 조사한 책과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해보면, 특히 watery-type foundation이나 tinted lotion-type moisturizer (특히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면서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 같은, 비교적 손가락으로 많이 문질러서 바르는 종류는 자외선차단제의 효능을 많이 줄인다고 보면 된다. 두 제품을 섞어 바를 경우에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비교적 걸죽한 (thick)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나 cream-to-powder 혹은 stick-type 화운데이션을 바르는 게 그나마 자외선차단제의 효능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
• Powder Foundation-자외선 차단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과의 관계
일단 화장을 마무리하는 파우더 (loose powder)로 가볍게 두드려 주는 것은 큰 문제가 안된다. 하지만 compact-type의 파우더를 위에 덧바를 경우엔, 자외선 차단의 효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 있는 화운데이션을 쓰는 경우
어느 형태의 파운데이션이든, 자외선 차단 성분 표시가 되어 있는 제품을 독자적인 자외선차단제로 쓸 수 있는가? 여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파운데이션 등에 표시되어 있는 SPF 수치는 믿을 수 있다. 하지만 각 제품이 제시하는 대로의 차단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양을 골고루 발라주어야 하는데 (2㎎/㎠), 대부분의 여성들이 그렇게 하지 않기 때문에, 파운데이션만을 가지고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고 말이다.
하지만 자외선차단제를 별도로 바르고 SPF가 표시되어 있는 powder-type의 파운데이션을 가지고 다니면서, 2시간 간격 (이 시간은 상황에 따라 개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으로 touch-up 해주는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Begoun, 앞의 책, p.145).
하지만 powder로 makeup을 마무리한 경우, 자외선차단제를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은 그리 현실성이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물론 makeup 위에 덧바르는 spray-type의 자외선 차단제가 있긴 하지만, flawless makeup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쉽게 그 제품을 집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자외선차단제를 덧발라주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면, SPF가 표시되어 있는 compact powder foundation이나 붓타입의 powder를 가지고 다니면서 touch-up 해주는 방법이 그나마 현실성 있는 대안으로 보인다.
*참고*
여기서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SPF 수치가 15이상인 T/M와 자외선차단제와의 관계이다. SPF가 표시되어 있는 T/M 의 경우에는, 대부분 UVA를 차단해 주는 성분이 들어 있지 않거나, 있어도 충분하지 않아서 T/M 이것 하나만으로 자외선차단제로 쓰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 기타 makeup 제품과의 관계
powder 형태의 eyeshadow나 blush는 아주 소량으로 touch-up 해주는 것이므로 여기에서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다. 반면, 크림타입이나 액상타입의 blush나 하이라이터 (luminizer or glitter)를 바를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개인적인 경험 하나를 이야기 하자면, 이 제품들을 바를 때 얼굴에 바른 makeup과의 경계를 없애기 위해 여러번 손가락으로 문지르는 게 보통인데, 이것이 자외선차단제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밤이나 낮에도 실내에 주로 있는 경우에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장시간 야외에 있는 경우에는 주의하는 게 좋다.
d. 종합해 보면,
자외선차단제는 makeup과는 여러면에서 조화되기 힘든 물건이다.
하지만 피부가 자외선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면 어떤 makeup으로도 가릴 수 없게 되는 결점을 갖게 되므로, 장기적으로 보면 자외선차단제의 효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법으로 화장을 하는 게 현명한 선택으로 보인다.
* 자외선차단제에 대한 리뷰를 보고 싶으면 여기를 눌러보세요.
이글과 다음에 이어지는 자외선차단제에 대한 글들은 예전의 블로그에 있던 글 (2007)을 수정, 보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