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ure Gold-Rejuvenating Gold Radiance Foundation SPF 15 PA ++
내가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겔랑 (Guerlain)에서 나온 리퀴드 파운데이션 (liquid foundation), 보통 '퍼루어 골드'라 불리우는 것이다.
화장이라는 것을 시작하면서, 나름 사용자 평이 좋은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찾아 다니며 이것저것 (끌레 드 뽀-refining fluid foundation SPF 24 of Cle de Peau, 알마니-silk foundation of Giorgio Armani, 시슬리-oil free foundation of Sisley, 디올-DiorSkin forever of Christian Dior, 등등) 시도해 보았지만, 다 실패하고 처음으로 만족하면서 쓰고 있는 제품이다. 2009년 9월부터 현재 (12월)까지, 한눈 팔지 않고 꾸준히 사용해 오고 있다.* 이 제품의 장점은
1. 얼굴에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는다.
• 화장품에 아주 민감한 피부를 가진 탓에, 화장품을 고를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게 제품의 성분이다. 나의 경우는 미네랄 오일이나 자외선차단제 성분 중 특정 성분 (특히 avobenzone)이 들어 있는 제품을 바르면, 정확히 12시간 안에 턱 주변으로 뾰루지가 올라 온다.
성분을 검토해 보았을 때, 일단 피하는 성분이 들어 있지 않아서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시도해 보았는데, 다행히 지금까지 피부 트러블의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다.
• 피부 트러블과 관련해서 한가지 더 좋은 점은 pore-clogging현상이 없다는 것이다.
*참고로, pore-clogging이 심하면 모공이 막혀서 뾰루지나 블랙헤드 (black head) 등의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
2. 발림성이 좋으면서도 지속성이 좋다.
• 팥알 크기 정도로 손 등에 짜서, 손가락으로 이마와 양 볼에 조금씩 묻혀서 가볍게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얼굴 전체에 고르게 발라진다. 보통 묽은 리퀴드 파운데이션과는 달리 여러 번 문지를 필요가 없다. 한 대여섯 번 정도. 어떤 제품처럼 얼굴 전체에 다 펴 바르기도 전에 말라버리는 그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말그대로 딱 떨어진다.
• 마무리 파우더 (loose powder)를 붓으로 묻혀 여분을 살살 털어내고, 유분이 쉽게 배어나오는 양눈썹 사이와 콧등, 그리고 코와 볼이 이어지는 곳만 살짝 쓸어주면, 나의 경우는 8시간 이상 한번의 터치업 (touch-up) 없이 촉촉한 얼굴을 유지할 수가 있다.
*참고로 말하면, 양눈썹 사이와 콧등, 그리고 코와 볼이 이어지는 곳에, 심하지는 않아도 유분이 올라오는 편이다. 사실 이번 겨울, 햇볕이 강한 날 2시간 이상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거리를 돌아다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마무리 파우더를 바르지 않았는데도 한번의 터치업 없이 8시간 정도는 무난히 지낼 수 있었다.
3. 자연스러운 화사함을 준다.
• 제품 설명서에 따르면, 제품 내의 골드성분이 이중효과 즉, opaque side는 피부노화에 따른 징후들 -잡티나 주름 등을 최소화해주고, golden side는 빛의 반사에 따라 얼굴에 화사함을 준다고 한다.
모든 화장품이 광고한 대로의 효과를 주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솔직히 과대광고가 많은 게 사실이다. 나의 경우는 제품설명서가 약속한 효과의 30%만 있어도 사용할 가치가 있다고 보는데, 이 제품의 경우는 50% 이상을 주고 싶다.
• 겔랑에서 나온 리퀴드 파운데이션이 보통 붉은 기 (pink tone)를 띠기 때문에, 엘로우 피부톤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붉게 표현되는 편인데, 이 제품은 그렇지가 않다. 손등에 짜 놓고 보면 붉어보이지만, 반사효과 때문인지 얼굴에 바르고 나면 자연스러운 화사함을 준다.
• rejuvenating 효과에 대해서는 사용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서 (약 4개월) 아직 할 말이 없다 (솔직히 크게 기대도 없다). 하지만 적어도 잔주름을 돋보이게 하지는 않는다.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팔자주름이 있는 곳에 골이지는 게 보통인데, 이 제품의 경우에는 그렇지가 않다. 수다를 좀 떤 날에만 터치업 스폰지 (sponge)로 살짝 눌러주면 된다. 이점이 내가 이 제품에 반한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다.
4. 기타
• 펌프식 용기로 원하는 양만큼만 짜낼 수 있어 편리하다.
•커버리지는 light to medium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참고로, 가벼운 화장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좀 더 인기가 있을 듯하다.
•자외선차단 성분이 제법 들어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좀더 자세한 이야기가 필요하다. 파운데이션 등에 들어 있는 자외선 차단 성분의 작용과 효과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으면 여기를 눌러보세요.
* 단점이 하나 있다면,
색상 (shade)의 선택의 폭이 좁다는 것이다. 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색상을 조절해서 나오지 않았다면, 엘로우톤이 강한 사람의 경우엔, 피부에 맞는 색상을 고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골드성분의 반사효과로 인해 겔랑의 다른 제품들보다는 붉은기로 인한 문제는 비교적 적어 보인다.
나의 경우는 02 (beige clair) 색상을 쓰는데, 피부톤을 일정하게 정리해 준다. *참고로, 나의 경우는 창백한 편이어서, 바비브라운 제품은 너무 노랗다고 보면 된다.
* Ingredients
Active ingredients: octinoxate 4.0%, titantium dioxide 2.5%
Other ingredients: acqua (water), cyclopentasiloxane, alcohol, peg-9 polydimethysiloxyethyl, dimethicone, cyclohexasilicone, acrylates copolymer, C12-15 alkyl benzoate, acrylates/dimeticone copolymer, propylene glycol dicaprylate/dicaprate, mica, silica, sorbitan sesquioleate, phenoxyethanol, tribehenin, stearic acid, disteardimonium, hectorite, sodium myristoyl, glutamate, parfum (fragrance), alumina, aluminium hydroxide, butylenes glycol, centella asiatica leaf extract, propylene carbonate, terasodium edta ceramide 2, peg-10 rapeseed sterol, butylphenyl methylpropional, linalool, citronnell, lactic acid, dimethicone, alpha isomethyl ionone, methylparaben, benzyl benzoate, geraniol, bht, limonene, hibiscus esculentus fruit extract, buthylparaben, ethylparaben, citral, isobutylparaben, propylparaben, palmitoye oligopeptide, +/-CI77891 (titanium dioxide), CI77492, CI77491, CI77499 (iron oxi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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